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펌] "아! 붓다" 『대사십경』맛찌마니까야117


대사십에 관한 말씀(大四十經, Mahacattarisaka Sutta)



이것은 내가 들은 이야기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성 기수습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여러 비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오, 비구들이여."
그러자 여러 비구들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오, 스승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나는 이제 너희들에게 거룩한 정정(聖正定)과 그 원인
그리고 그에 따르는 요소들에 대해서 가르치고자 한다.
내가 말하는 동안 주의를 기울여 잘 듣도록 하라."
"알았습니다. 세존이시여."
여러 비구들은 공손하게 대답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정정을 꾸미는 원인과 그에 따르는 요소들은 무엇인가?
그것은 정견, 정사, 정어, 정업, 정명, 정근과 정념이다.
마음을 한곳에 모으는 것(心一境性)에 앞의 일곱 가지 요소가 따를 때,
그것을 그 원인과 그에 따르는 요소들로 꾸며진 거룩한 정정이라고 한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잘못된 견해가 있을 때 
그것이 잘못된 견해라는 것을 알면 그것은 이미 정견이다. 정견이 있을 때
그것이 정견이라는 것을 알면 그것 역시 정견이다. 잘못된 견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보시와 공양이나 희생에 아무런 효과도 없다고 보는 견해다.
그것은 건전하거나 건전하지 못한 행동의 과보가 없다고 하는 견해다.
그것은 이 세상도 존재하지 않고 저 세상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는 견해다.
그것은 부모로부터 태어나는 존재도 없고, 스스로 생겨나는 존재도 없다고 하는 견해다.
그것은 도를 이루었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더나
스스로 특별한 깨달음을 경험했거나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밝게 해줄 수 있는 비구나 바라문은 없다고 하는 견해다.

비구들이여, 
정견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두 종류의 정견이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有漏) 정견이 있다.
그것은 공덕을 낳기는 하지만 여전히 집착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無漏) 고귀한 정견이 있다.
그것은 세속을 초월한 것으로 팔정도의 한 요소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는 정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보시와 공양과 희생에 효과가 있다는 견해다.
그것은 건전하고 건전하지 못한 행동의 과보가 있다는 견해다.
그것은 이 세상도 존재하고 저 세상도 존재한다고 하는 견해다.
그것은 부모에게서 태어나는 존재도 있고 스스로 생겨나는 존재도 있다고 하는 견해다.
도를 이루었거나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거나
스스로 특별한 깨달음을 경험했거나 이 세상이나 저 세상에 대한
우리의 생각을 밝게 해줄 수 있는 비구나 바라문이 있다고 하는 견해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정견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마음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으며 팔정도를 갖추고
팔정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지혜, 
즉 오근(五根)의 하나로서의 지혜와 오력(五力)의 하나로서의 지혜
그리고 택법각지(擇法覺支)로서의 지혜를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것이 고귀하고 새는 일이 없고 세속을 초월하고 팔정도의 하나인 것이다.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정견을 취하고자 노력하는 이는 정근을 한다.
전념을 통해 잘못된 견해를 버리고 정견에 머무는 이는 정념을 얻는다.
이 세 가지 현상은 정견의 주위를 맴돈다. 그것들은 정견, 정근과 정념이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잘못된 생각이 있을 때 그것이 잘못된 생각인 줄 알면 그것은 이미 정견이다.
정사가 있을 때 그것이 정사인 줄 알면 그것 역시 정견이다.
잘못된 생각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욕망, 증오와 위해로 통하는 생각이다.

정사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두 종류의 정사가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사가 있다.
그것은 공덕을 낳지만 여전히 집착에 떨어지고 마는 것이다.
다음으로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고귀한 정사가 있다. 
그것은 세속을 초월한 것으로 팔정도의 한 요소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사란 무엇인가?
그것은 욕망, 증오와 위해를 버리는 것이다. 그것이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고 공덕을 낳지만 여전히 집착에 떨어지고 마는 정사다.

고귀하고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고 
세속을 초월하고 팔정도의 한 요소인 정사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마음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으며 팔정도를 갖추고
팔정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사택(思擇), 심구(心求),
사유(思惟), 전주(專注), 전정(專精)과 어행(語行)을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것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고 세속을 초월하고 팔정도의 하나인 정사다.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정사를 취하고자 노력하는 이는 정근을 한다.
전념을 통해 잘못된 생각을 버리고 정사에 머무는 이는 정념을 얻는다.
이 세 가지 현상은 정사의 주위를 맴돈다. 그것들은 정견, 정근과 정념이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잘못된 말을 할 때 그것이 잘못된 말이라는 것을 알면 그것은 이미 정견이다.
정어를 할 때 그것이 정어인 줄 알면, 그것 역시 정견이다. 
잘못된 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거짓말, 비방, 거슬리는 말과 경솔한 말이다.

정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두 종류의 정어가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어가 있다.
다음으로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고귀한 정어가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어란 무엇인가?
그것은 거짓말, 비방, 거슬리는 말과 경솔한 말을 자제하는 것이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정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마음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으며 팔정도를 갖추고
팔정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네 종류의 잘못된 말을
삼가고, 그만두고, 참고, 자제하는 것이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잘못된 행동을 할 때 그것이 잘못된 행동인 줄 알면 그것은 이미 정견이다.
정업을 행할 때 그것이 정업인 줄 알면 그것 역시 정견이다.
잘못된 행동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생, 투도와 사음이다.

정업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두 종류의 정업이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업이 있다.
다음으로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고귀한 정업이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살생, 투도와 사음을 자제하는 것이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정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마음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으며 팔정도를 갖추고
팔정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세 가지 잘못된 몸으로 하는
행동을 삼가고, 그만두고, 참고, 자제하는 것이다.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고 정업을 행하고자 노력하는 이는 정근을 한다.
전념을 통해 잘못된 행동을 그만두고 언제나 정업을 행하는 이는 정념을 얻는다.
이 세 가지 현상은 정업의 주위를 맴돈다. 그것들은 정견, 정근과 정념이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잘못된 생계를 보고 그것이 잘못된 생계인 줄 알면 그것은 이미 정견이다.
정명을 보고 그것이 정명인 줄 알면 그것 역시 정견이다.
잘못된 생계란 무엇인가? 그것은 위선적이고 분명하지 않은 말을 늘어놓고,
점을 봐주며, 사기치고 욕심을 부리고 이자놀이를 하는 것이다.

정명이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두 종류의 정명이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명이 있다.
다음으로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고귀한 정명이 있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추지 않은 정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고귀한 제자가 잘못된 생계를 그만두고 정명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새는 것이 완전히 멈춘 정명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그 마음이 고귀하고 새는 법이 없으며 팔정도를 갖추고
팔정도를 수행하고 있는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잘못된 생계를
삼가고, 그만두고, 참고, 자제하는 것이다.

잘못된 생계를 그만두고 정명을 취하려고 노력하는 이는 정근을 한다.
전념을 통해 잘못된 생계를 그만두고 정명에 머무는 이는 정념을 얻는다.
이 세 가지 현상은 정명의 주위를 맴돈다. 그것들은 정견, 정근과 정념이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정사는 정견을 가진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어는 정사를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업은 정어를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명은 정업을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근은 정명을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정은 정념을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각(正覺)은 정정을 하는 사람에게서 생긴다.
정해탈(定解脫)은 정정를 가진 사람에게서 생긴다.
그리고 정해탈은 정지(正智)를 가진 사람에게서 생긴다. 그러므로 비구들이여,
배우는 과정 중에 있는 수행자들은 여덟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고,
아라한인 수행자는 열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앞서 한 말을 보면 정견이 처음에 나온다.
왜 정견이 처음에 나오는가? 정견을 가진 이는 잘못된 견해를 극복한다.
잘못된 견해에 기인하는 그밖에 다른 모든 불건전하고 잘못된 상태 역시 극복한다.
그리고 정견에 기인하는 모든 건전한 상태를 성취하고자 수행한다.

정사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생각을 극복한다.
정어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말을 극복한다.
정업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행동을 극복한다.
정명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생계를 극복한다.
정근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노력을 극복한다.
정념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전념을 극복한다.
정정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집중을 극복한다.
정지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지혜를 극복한다.
정해탈 등등을 하는 이는 잘못된 해탈을 극복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건전한 것을 받쳐주는 스무 가지 요소가 있고
불건전한 것을 받쳐주는 스무 가지 요소가 있다.
대사십에 관한 설법이 이제 막 구르기 시작했으니
비구, 바라문, 신, 마라, 브라흐마 
또는 이 세상의 그 누구라 해도 그것을 되돌릴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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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 "틱낫한 스님의 아! 붓다"  틱낫한 지음 | 진현종 옮김 | 반디미디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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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틱낫한 스님의 "아! 붓다"



삼보(三寶)

                                            이번 생에 가야할 길을 보여주신
                                            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해와 사랑의 길인
                                            다르마에 귀의합니다!

                                            화합과 깨달음 속에 살아가는 공동체인
                                            승가에 귀의합니다!

                                            부처님, 법 그리고 승가에 귀의하는 것은 
                                            불교에서 근본적인 수행의 자리를 차지한다.

                                            완전한 깨달음을 얻으시고
                                            미소를 지은 채 평화롭고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앉아 계시며
                                            이해와 자비의 살아 있는 원천이신
                                            부처님은 길을 보여주신 스승님!

                                            무지에서 벗어나
                                            깨어있는 삶으로
                                            다시 인도해주는
                                            다르마는 청정한 길!

                                            기쁨을 누리고
                                            해탈을 이루며
                                            삶에 평화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승가는 아름다운 공동체!




삼해탈문(三解脫門)

                      3법인은 공(空, shunyata), 표시 없음(無相, animita) 그리고
                      목적 없음(無願, apranihita)의 3해탈문에 들어가는 데 쓰는 열쇠다.
                      모든 불교 종파는 3해탈문의 가르침을 받아들이고 있다.
                      3해탈문은 세 가지 집중, 즉 삼삼매(三三昧)라고도 부른다.
                      이 세 가지 문을 통해서 들어가면 삼매 속에 머물며
                      두려움, 혼란 그리고 슬픔을 여의게 된다.



사성제와 팔정도









십이 연기(十二緣起)


12연기(緣起, 
pratitya samutpada
글자 그대로 하자면 '사물들은 의존을 통해 생겨난다'는 뜻)는 
심오하고 훌륭한 가르침이자 모든 불교학과 수행의 토대가 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연기를 원인과 결과의 가르침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기도 한데, 
그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대개 원인과 결과를 별도의 실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원인은 늘 결과에 앞서고 하나의 원인은 하나의 결과를 산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연기의 가르침에 따르면 원인과 결과는 동시에 일어나고(生起, samutpada) 
모든 것은 다양한 원인과 조건의 결과물이다.

부처님은 연기를 아주 간단하게 표현하고 계신다. 
"이것이 있기 때문에 저것이 있다. 이것이 없기 때문에 저것이 없다. 
이것이 생겨나기 때문에 저것이 생겨난다. 이것이 사라지기 때문에 저것이 사라진다."

부처님이 연기를 가르치시는 것을 듣고 난 다음 아난다는 이렇게 말했다. 
"세존이시여, 연기의 가르침은 심오하고 미묘해 보이기는 하지만, 
매우 간단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처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아난다여, 그렇게 말하지 말거라. 
연기의 가르침은 실로 심오하고 미묘한 것이다. 
연기의 본질을 볼 수 있는 사람은 곧 부처님을 볼 수 있는 법이다."

무상의 가르침은 연기의 가르침 속에 들어있는 것이다. 
다양한 원인과 조건이 받혀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우리의 존재와 변화를 가능하게 만들어주는 조건은 우리가 아닌 것에서 나온다. 
무상과 무아를 알게 되면 연기를 알게 되는 것이다.

불교의 모든 가르침은 연기에 입각해 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수행의 지침 또는 조언이 아니라 
사물의 발생 과정에 대한 설명으로 보려는 경향 때문에 
열두 가지 고리는 여러모로 오해되어 왔다. 그중 하나는 
그것을 생과 사가 있게 된 이유를 설명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부처님이 대개 노사로 12연기를 시작하고 있는 까닭은 
고통을 알고 그 뿌리를 찾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이것은 사성제의 가르침과 수행에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것이다.




12연기에는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우리는 심신의 부정적인 상태의 연기만이 아니라 
긍정적인 상태의 연기를 설명하는 데 적합한 말도 찾아볼 필요가 있다. 
부처님은 무명이 사라지면, 밝은 깨달음이 나타난다고 말씀하셨다.

우리가 12연기를 공부하는 것은 
무명의 요소를 줄이고 밝음의 요소를 늘리기 위해서이다. 
무명이 줄어들면, 갈망, 증오, 자만, 의심 
그리고 갖가지 견해 역시 줄어들게 되고 
사랑, 연민, 기쁨 그리고 평정심이 늘어나게 된다. 
이것은 12가지 고리 모두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11세기 베트남의 한 승려가 어느 선사에게 물었다. 
"생사를 초월하는 자리가 어디입니까?" 
선사가 대답했다. "생사의 한 가운데다." 
열반을 구하기 위해 생사를 포기한다면, 열반을 구하지 못하게 된다. 
열반은 생사 속에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열반은 생사 그 자체다. 
그것은 어떻게 보느냐에 달려있는 문제다. 
이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생사가 되고, 저 관점에서 보면 그것은 열반이 되는 것이다.

이제 12연기의 가르침을 
우리 시대의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때가 되었다. 
12연기를 가르치는 사람들은 그것의 긍정적인 측면도 알아야할 필요가 있다.



전념의 씨앗




[자료 출처 : "틱낫한 스님의 아! 붓다"  틱낫한 지음 | 진현종 옮김 | 반디미디어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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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틱낫한 스님의 "우리가 머무는 세상"


우리가 머무는 세상
             평화와 환경을 향한 불교적인 다가섬

                                                                        [틱낫한 지음 | 안희경 옮김 | 판미동 출판]



[자료 출처 : 구글어스]


우리 모두는 이 지구별을 포근하게 안고 살피는
존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아이들과 그 아이들의 아이들을 위하여.

그들도 우리처럼 이 별을 누릴 수 있도록,
우리는 반드시 그 먼 시간을 마음에 두고 살아가야 한다.

지금 그대가 꾸려 가는 이 삶은 세상을 향한
우리의 메세지가 되어야 한다.


-틱낫한-


[자료 출처 : 구글어스]



서문


틱낫한의 새 책『우리가 머무는 세상』에는 
원인과 결과에 대한 주목할 만한 예가 나온다.
결코 아니라고 우길 수 없는 인연의 고리를  섬뜩하게 보여 준다.
이는 붓다의 경전을 옮긴 것으로 '아들의 살점에 담긴 가르침'이라 불린다.
가르침의 요지는 이렇다.

'우리가 자비로운 마음을 깨워 소비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아이들의 살점을 탐욕스럽게 뜯어 먹고 있는 것과 같다.'

나는 불교 신자도 아니고 현자도 아니다.
고작 저널리스트일 뿐이다.
틱낫한의 새로운 목소리를 소개하기에는 내 자신이 너무나도 초라하다.
틱낫한은 사소한 행동을 할 때에도 마음을 깨워 함께하자고 한다.
그 길 위로 친절하게 안내한다.
오늘날과 같이 긴박한 요구가 쏟아지는 시대에
그가 다시 우리 앞에 나서 주었다.
너무나도 기쁘다.

그의 덕망 있는 목소리가 우리를 또 다시 일으키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인간이 최근에 저질러 놓은 손실보다
더 큰 손실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바로 자연 자체의 작용으로 인한 손실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연은 푸르게 살아 있다.
수백만 년 동안 조용히 있던 화산도 주기적으로 폭발했다.
대재앙을 부르는 소행성의 충돌도 주기적으로 일어나
이 지구라는 행성을 무참히 파괴했다.
거의 모든 생명이 사라졌다. 아예 멸종되었다.
그런데 그러했음에도 불구하고 생명은 이어져 왔다.
삶이란 우리의 입이 놀라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로 질기다.
이 별의 생명들은 기대하지 못했던 상황 속에서도 끊임없이 다시 태어났다.
더불어 그 생명의 터전들도 비옥해져 왔다.
한 시대는 거대한 파충류들이 이 지구를 채웠다.
또 다른 시대는 엄청나게 큰 포유류들이 그 자리를 채웠다.
이 신비롭고도 놀라운 생명력은 이전에도 순환되어 왔고,
앞으로도 다시 주역이 바뀌어 가며 이어질 것이다.

그 누구도 영원히 살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어떠한 개체도 점진적인 멸종을 피할 수 없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는 것은 축복이며
생명을 연장시켜 나가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
틱낫한도 이와 똑같이 우리를 일깨우고 있다.

우리는 변화하며 살아가는 거대한 가장행렬의 일부분이다.
이 행렬은 아무리 깊은 상처를 입더라도 항상 거듭난다.
이런 진실을 깨달으면 우리도 평화로워질 수 있다.


환경은 모든 나라와 모든 신념 속에 있는 인간들을 통합할 수 있다.
그러나 이 통합을 이루는 데 실패한다면, 우리 모두는 죽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 함께 나선다면 함께 살아남을 것이다.
서로 다른 모습의 인간들, 서로 다른 생명체들,
그리고 서로 다른 세상 만물을 환경이라는 끈으로 묶어세운다면 말이다.

그러써 우리는 평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 앨런 와이즈먼
               (「인간 없는 세상」의 저자, 애리조나 대학 국제 저널리즘 교수이자 저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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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WE HAVE : 
A Buddhist Approach to Peace and Ecology                      
by Thich Nhat Hanh

Copyright ⓒ 2008 by Unified Buddhist Church, Inc.

2013년 11월 18일 월요일

[Quote] The World We Have


THE WORLD WE HAVE

                              A Buddhist Approach to Peace and Ecology

by Thich Nhat Hanh



<INTRODUCTION>

                                                       - ALAN WEISMAN


In this new book by Thich Nhat Hanh, 
The world We Have, there is a remarkable corollary, 
called the Sutra on the Son's Flesh. 
Its moral is that if we don't consume 
with mindfulness and compassion,
we will in effect be eating our children.

The environment unites every human, of every nation and creed. 
If we fail to save it, we all perish.
If we rise to meet the need, we and all to which ecology binds us--other humans, 
other species, other every-thing--survive together. And that will be peace.




[Image : GoogleEarth]



PART 1 : A Collective Awakening

                     CHAPTER ONE : The Bells of Mindfulness


The bells of mindfulness are suunding. All over the Earth, 
we are experiencing floods, droughts, and massive wildfires. 
Sea ice is melting in the Arctic and hurricanes and heat waves are killing thousands. 
The forests are fast disappearing, the deserts are growing, 
species are becoming extinct every day, 
and yet we continue to consume, ignoring the ringing bells.

All of us know that our beautiful green planet is in danger. 
Our way of walking on the Earth has a great influence on animals and plants. 
Yet we act as if our daily lives have nothing to do with the condition of the world. 
We are like sleepwalkers, not knowing what we are doing or where we are heading. 
Whether we can wake up or not depends on whether we can walk mindfully 
on our Mohter Earth. The future of all life, including our own, 
depends on our mindful steps. We have to hear the bells of mindfulness 
that are sounding all across our planet. 
We have to start learning how to live in a way 
that a future will be possible for our children and our grandchildren.

Buddhism is the strongest form of humanism we have. 
It can help us learn to live with responsibility, compassion, and loving kindness. 
Every Buddhist practitioner should be a protector of the environment. 
We have the power to decide the destiny of our planet. 
If we awaken to our true situation, there will be a change in our collective consciousness. 
We have to do something to wake people up. 
We have to help the Buddha to wake up the people who are living in a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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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WE HAVE : 
A Buddhist Approach to Peace and Ecology                      
by Thich Nhat Hanh

Copyright ⓒ 2008 by Unified Buddhist Church, Inc.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Quote] Present Moment Wonderful Moment ③


                            
                                                                        by Thich Nhat Hanh


     ::: Gathas for the Practice of Mindful Living



31
Inviting the Bell to Sound (Version 1)
Body, speech, and mind held in perfect oneness,
I send my heart along with the sound of the bell.
May the hearers awaken from forgetfulness
and transcend all anxiety and sorrow.


32
Inviting the Bell (Version 2)
May the sound of this bell penetrate deeply 
into the cosmos.
In even the darkest spots, may living beings 
hear it clearly,
so their suffering will cease,
understanding arise in their hearts,
and they can transcend the path of anxiety 
and sorrow.
Namo Shakyamunaye Buddhaya.


33
Inviting the Bell (Version 3)
May the sound of this bell penetrate deeply 
into the cosmos
so that beings, even those in dark places, 
may hear it and be free from birth and death.
May all beings realize awakening and find 
their way home.
Namo Shakyamunaye Buddhaya.


34
Listening to the Bell (Version 1)
Listen, listen,
this wonderful sound 
brings me back 
to my true home.


35
Listening to the Bell (Version 2)
Listening to the bell, I feel my afflictions 
begin to dissolve.
My mind is calm, my body relaxed,
a smile is born on my lips.
Following the bell's sound,
my breathing guides me back 
to the safe island of mindfulness.
In the garden of my heart, 
the flower of peace blooms beautifully.
Namo Shakyamunaye Buddhaya.


36
Listening to the Bell (Version 3)
Hearing the bell, 
I am able to let go of all my afflictions.
My heart is calm, my sorrows ended.
I am no longer bound to anything.
I learn to listen to my suffering
and the suffering of the other person.
When understanding is born in me,
compassion is also born.


37
Morning Meditation
The Dharmakaya is bringing morning light.
Sitting still, my heart at peace, I smile.
This is a new day.
I vow to go through it with awareness.
The sun of wisdom will soon be shining everywhere.
Sisters and brothers, diligently bring your mind 
into meditation. 
Namo Shakyamunaye Buddhaya (three times).


38
Evening Meditation
At the foot of the Bodhi tree,
I keep my back straight and my posture stable
. Body, speech, and mind are calmed.
There is no longer any thought of right 
and wrong.
Mindfulness is shining on the five skandhas. 
The original face will be found,
and the shore of illusion will be left behind.
Sisters and brothers, diligently bring your mind
into meditation.
Namo Shakyamunaye Buddhaya (three times).


39
Impermanence
The day is ending and our life is one day shorter.
Let us look carefully at what we have done.
Let us practice diligently, putting our whole heart into the path of meditation.
Let us live deeply each moment and in freedom, 
so the time doesn't slip away meaninglessly.



[Quote] Present Moment Wonderful Moment ②


                            
                                                                        by Thich Nhat Hanh


     ::: Gathas for the Practice of Mindful Living



21
Holding the Alms' Bowl
The bowl of the Tathagata 
is in my two hands.
Giver, receiver, and gift
held in perfect oneness.


22
Blessing the Offering to the Hungry
The ways of the Awakened One are wondrous.
His limitless compassion
transforms seven grains of rice
into food enough for everyone.


23
Offering to the Hungry
Great garuda bird,
hungry spirits in immense wastelands,
mother and child starving in the desert,
the balm of compassion satisfies all their hunger.


24
Before Eating
The Buddha advises us to be mindful 
while we eat,
to be in touch with the Sangha and the food.
Brothers and sisters, when you hear the bell,
meditate on the Five Contemplations:
This food is the gift of the whole universe? 

the earth, the sky, and much hard work.
May we be worthy to receive it.
May we transform unskillful states of mind, 
especially the habit of eating without moderation.
May we take only foods that nourish us 
and prevent illness.
We accept this food to realize 
the path of understanding and love.


25
Holding the Empty Bowl
Looking at this bowl,
I see how fortunate I am 
to have enough to eat to continue the practice.


26
Serving Food
In this food,
I see clearly 
the entire universe
supporting my existence.


27
Before Eating
Beings all over the Earth
are struggling to live.
I aspire to practice deeply 
so all may have enough to eat.


28
Beginning to Eat
With the first taste, I offer joy.
With the second, I help relieve 
the suffering of others. 
With the third, I see others' joy as my own.
With the fourth, I learn the way of letting go.


29
Looking at Your Plate
or Bowl after Eating
The meal is finished,
and I am satisfied.
The four gratitudes 
are deeply in my mind.


30
Bathing the Buddha
Today we bathe the Tathagata.
So much happiness comes from awakened understanding.
We have drifted a long time in the three realms.
Now we see that this world of dust is the Dharmakaya it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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